사회
아파트서 자매끼리 다투다 언니 흉기 찔려 사망…동생 진술 거부
입력 2020-06-13 10:01  | 수정 2020-06-20 10:05

인천 한 아파트에서 30대 자매가 다투다가 언니가 숨지고 동생이 다쳤습니다.

12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 4층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32살 A씨와 그의 동생 31살 B씨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집 안에, B씨는 아파트 복도에 각각 쓰러져 있었고 사건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B씨는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매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우선 병원으로 이송돼 아직 신병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B씨의 상태가 안정되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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