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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긴 호날두 PK 덕분에 유벤투스, 코파이탈리아 결승행
입력 2020-06-13 08: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유벤투스도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4강 1차전에선 페널티킥을 성공해 결승 진출 티켓을 안겼다. 사진(伊 토리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에 울고 웃은 유벤투스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하며 통산 1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밀란과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호날두가 실축했다. 행운도 따랐다. 1분 후 AC밀란 공격수 안테 레비치가 레드카드를 받아 유벤투스는 수적 우세를 잡았다.
공방이 펼쳐졌지만 두 팀 다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이 야속할 수 있으나 유벤투스는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2월 14일 치렀던 4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레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6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사회생했다. 그 덕분에 준결승을 통과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오는 18일 인터밀란-나폴리전 승자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다툰다.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유벤투스는 2018-19시즌 8강에서 탈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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