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이배 전 의원 `새로운 경제민주화` 다룬 책 출간
입력 2020-06-12 22:10 
[사진 제공 = 채이배 전 의원]

4·15 총선에 불출마한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이 '공정한 경제 생태계 만들기'란 책을 냈다. 지난 4년 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채 전 의원은 책을 출간하며 "제 인생에서 의정활동 4년은 참 파란만장했다"며 "책을 낸다는 게 솔직히 좀 부끄러웠다.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 컸다"고 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정한 사회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경제 위기의 유일한 해법으로 '새로운 경제민주화'를 내놓았다. 사회 안전망, 기본소득, 건전 재정이라는 새로운 국가의 역할을 제시하고, 기업구조조정과 자영업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경제의 틀을 꾸릴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정치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득권 중심의 정치가 아닌 다양성을 근간으로 한 다당제가 한국 정치에 뿌리 내릴 때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20여년을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에 헌신한 채 전 의원은 실제로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재벌 저격수'로 활약하며 각종 개혁 법안에 앞장 선 바 있다. 채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 불출마 했지만 최근 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회계개혁 완수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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