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근우 끝내기 안타’ LG, 롯데 누르고 3연승 성공
입력 2020-06-12 21:52  | 수정 2020-06-12 21:53
LG트윈스 정근우.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LG트윈스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1승 12패로 두산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7⅓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과 실책, 폭투 등으로 2승 도전에 실패했다.
1회 롯데는 선제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 롯데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된 지성준이 2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지성준은 2사 2루 상황에서 우측 1타점을 때렸다. 이에 2루 주자 안치홍이 홈플레이트를 밟는 데 성공했다.
LG는 3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2, 3루에서 이천웅이 1타점 희생타를 때리며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득점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은 가운데, LG가 8회 천금 같은 득점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정근우가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스트레일리의 투구를 지성준이 포구를 못했다. 이어 공을 찾는 사이 정근우는 3루까지 내달렸다. 기회를 잡은 LG는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승부는 다시 2-2 원점이 됐다.
뼈야픈 실점을 내준 롯데는 9회 다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사에서 전준우가 중전 안타로 1루에 진루했다. 이후 안치홍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가 되며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갔다. 하지만 간판타자 이대호가 상대 투수 정우영에게 삼진을 당하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연장까지 간 승부는 10회말 LG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중간을 가루는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채은성은 대주자 정주현으로 교체됐으며 김민성이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성우가 볼넷으로 걸어간 뒤, 정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