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군 부사관 "금수저 병사 특혜" 주장…공군본부, 감찰 착수
입력 2020-06-12 19:31  | 수정 2020-06-12 20:17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공군 부대에서 병사가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무단 외출을 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군은 제보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서울 금천구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인 병사가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무단으로 외출하는 한편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료수 배달 심부름을 시켰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부대에 근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A씨는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줬다며 이를 묵인·방조해온 비위행위를 폭로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부대는 1인실 사용이 문제가 될까 봐 조기 전역한 병사를 생활관 명부에 넣어놨다"며 "감찰해보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A 씨는 또 올해 초 부대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공군은 올해 초 감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없는 감찰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제보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공군본부 차원에서 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탁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수사 의뢰는 물론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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