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PC방 QR코드 입장 의무화
입력 2020-06-12 19:30  | 수정 2020-06-12 20:01
【 앵커멘트 】
인구밀도 탓이 크겠죠.
1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람 수가 비수도권은 0.6명인데, 수도권은 1.8명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수도권 학원과 PC방까지 전면 확대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 이중 수도권만 45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전파력이 비수도권보다 3배 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를 따져봤더니, 수도권은 2에 가까웠습니다.

환자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재생산지수는 1 이하, 0.5~0.6대로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수도권 지역은 조금 높아서 1.2에서 1.7, 1.8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일요일까지였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수도권 학원과 PC방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동호회와 방문판매장의 집단감염 여파가 학원과 노인요양시설로 연결된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의 치료 체계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국가 지정 공동생활치료센터도 미리 신설하고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정부는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 조치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유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