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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37km’ 장원준, 2군 등판…김태형 감독 “3이닝씩 던지는 것 보고 판단”
입력 2020-06-12 17:36  | 수정 2020-06-12 17:37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35)이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 다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조심스런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한 장원준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최고구속 몇 km가 나왔는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1이닝 정도 던지고 있어서, 3이닝 정도는 던지는 걸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대체 선발들 던지는 것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원준은 1이닝 15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37km가 나왔다. 지난해 허리 부상을 당한 장원준은 재활에 매진했다. 무릎 연골 수술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투구 후 몸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와 제구력도 양호했고, 공의 무브먼트도 좋았다. 첫 등판이라 실전 점검을 하는 데 의의를 뒀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선발에 구멍이 난 상황이다. 이용찬(31)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도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장원준의 실전 투구 시작이 두산에게 숨통을 트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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