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리집은 한옥과 만난다.
입력 2009-03-23 15:09  | 수정 2009-03-23 15:11



대한주택공사는 정부의 한스타일 육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한옥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공동주택에 전통한옥의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시키는 한옥디자인을 개발하여 연내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동주택에 적용 가능한 한옥디자인은 전통건축의 원리를 토대로 현대의 주거공간에 적용 가능한 요소를 도출하여 개발하였으며, 단지계획에서는 자연환경에 순응하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하여 부족한 부분을 식재, 동산, 수경요소 등으로 보완하는 풍수개념을 도입하였다.


또한 한옥의 대표적 평면유형인 ‘ㄱ자 및 ‘ㄷ자 집을 기본으로 아파트 평면에 마당 개념을 도입하여 전용면적  59㎡, 84㎡, 134㎡ 세 가지 단위세대 평면을 개발하였으며, 인테리어는 입주자의 연령층에 따라 중장년과 신혼부부를 겨냥하여 각각 '격조'와 '세련'을 주제로 차등화 하였다.


주거동 외관은 한옥에서 나타나는 기단, 벽체, 지붕의 ‘조형 3분법을 도입하여 특화계획을 하였으며, 특히 저층부는 돌기단을 형상화한 ‘가구식과 화방벽을 형상화한 ‘벽식, 골목길을 형상화한 ‘골목식디자인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전통디자인을 모티브로 적용한 근린생활시설, 보육시설, 문주 등에 대한 디자인도 함께 제시하여 일체감에 부여하였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kjr27@naver.com


[저작권자ⓒ mbn art & design cent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