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 주민 2명 확진…1명은 '안양 코카콜라 사업장'서 근무
입력 2020-06-12 16:28  | 수정 2020-06-19 17:05

경기 안양 코카콜라 사업장에서 일한 40대 남성 등 부천 주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시는 중동에 거주하는 43살 A(남)씨와 춘의동에 거주하는 56살 B(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안양 코카콜라 사업장 근무자로 자가격리되기 전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9일부터 두통 등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B 씨는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인천시 부평구 한 개척교회를 다녀온 뒤 감염이 우려돼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2주간 자가격리됐다가 지난 9일 해제됐으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부천 주민 2명이 해당 장소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B 씨는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아 자가격리 해제 전 2차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이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44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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