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담도서 발견된 훼손 시신…알고보니 '파주 살인사건' 피해자
입력 2020-06-12 15:56  | 수정 2020-06-19 16:05

지난 7일 충남 행담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은 유전자 검사 결과 경기 파주 살인사건 피해자의 신체 일부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충남 행담도 남방 1.5㎞ 지점 바다 위에서 발견된 다리 부분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지난달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사체 유기 사건의 피해자인 50대 A 씨의 시신 일부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앞서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A 씨를 파주 자택에서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서해에 유기한 혐의로 30대 B 씨와 동갑 아내 C 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습니다.

A 씨의 머리 등 시신 일부는 지난달부터 행담도 인근 갯벌과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팔 부분 등 일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 일대에서도 훼손된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파주 사건 피해자 시신의 일부로 예상됐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불일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경찰청은 이 시신 역시 강력 사건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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