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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름비’ 박시후 VS 성혁, 원수에서 사랑의 라이벌까지 연이은 대립
입력 2020-06-12 14:47 
‘바람구름비’ 박시후 성혁 사진=빅토리콘텐츠,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캡처
‘바람구름비 박시후와 성혁의 팽팽한 격돌이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TV조선 주말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극본 방지영‧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 이하 ‘바람구름비)에서는 박시후와 성혁이 어릴 적 친구에서 원수가 된 사이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변한 최천중(박시후 분)과 채인규(성혁 분)의 맞대결 장면들을 살펴봤다.

#. 최천중의 아버지를 죽이고 원수가 된 채인규!

최천중은 자신의 인생이 망가진 일생일대의 사건에서 친구라고 믿었던 채인규에게까지 배신당했다. 김문일가의 계략으로 가문이 몰락한 것도 모자라 도와주러 온 줄 알았던 채인규가 눈앞에서 아버지를 찔러 살해한 것. 이 사건을 계기로 둘은 철천지원수로 변했고, 이후 마주치기만 해도 서로 견제하며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운명을 개척하려는 자 VS 운명을 빼앗으려는 자

최천중과 채인규는 언제나 반대편에 서서 대치를 벌인다. 김문일가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최천중과 달리 채인규는 김병운(김승수 분)의 수하로 지내며 김문일가를 위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나 최천중의 목숨을 노리는 채인규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유접소(조선의 보육원)를 지키려했던 최천중을 옥사에 가둬놓고 고문하며 희열을 느끼는가 하면, 연회장에서 예언하는 최천중이 역모죄로 멸문당한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며 어떻게든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발악했다.

#.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사랑의 라이벌

그런가 하면 최천중과 채인규는 사랑의 라이벌로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채인규는 서로에게 이미 마음이 있는 최천중과 이봉련(고성희 분)을 떼어놓기 위해 그녀를 협박하고, 회유하는 등 비뚤어진 표현방식으로 오히려 이봉련의 미움을 샀다. 반면 최천중은 이봉련에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그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짠내를 불러일으키며 극과 극 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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