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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방주연 “남편 죽고 보니 외국에 현지처 있더라" 충격 고백
입력 2020-06-12 13: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가수 방주연이 남편의 바람을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 12일 재방송됐다. 이날 197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 방주연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주연은 "남편 사후에 알고 보니 외국에 다른 가정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방주연은 "가정이라고 내 입으로 말하기는 참 싫은 얘기인데 다른 상대 여성이 있었던 거지. 제2의 현지처라고 얘기하지. 그런 사실이 있었고 어린아이가 있었다는 걸 남편 사망 후인 13년 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방주연은 "남편이 살아 있으면 가서 화풀이라도 하고 뺨이라도 한 번 때려줬을 텐데 이 땅에서 사라진 사람이니까 땅속으로 들어가 버린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없는 나의 처지, 억울함, 가슴 아픔 그런 것이 화병이 됐지. 힘들었다. 너무너무 힘들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방주연은 40년 전 임신 당시 임파선 암 말기 판정을 받았지만 아이를 위해 노랑색 채소 위주의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병을 자연 치유했다고 밝혀 모성애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방주연은 '당신의 마음' '자주색 가방' 등 히트곡으로 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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