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양 방문요양기관 관련 3명 추가 확진…요양대상자도 포함
입력 2020-06-12 13:04  | 수정 2020-06-19 13:05
경기도 안양에 있는 노인 및 장애인 대상 방문요양서비스 기관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요양을 받는 장애인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65살 여성 A(안양 47번 환자)씨, 61살 남성 B(안양 48번 환자)씨, 64살 여성 C(안양 49번 환자)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전날 확진된 동안구 관양2동 대도아파트 거주 여성 58살 D(안양 45번 환자)씨가 접촉한 장애인이고, B씨는 A씨의 남편입니다.

C씨는 D씨가 센터장을 맡은 요양기관에 등록된 보호사로, 그동안 A씨를 보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씨는 요양보호사 18명으로 구성된 재가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인 나눔재가센터(동안구 관악대로 359번길 20)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센터에 등록된 요양보호사 18명 중 실제 활동을 해 온 요양보호사는 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D씨는 물론 함께 활동해온 요양보호사들이 접촉한 요양보호 대상자 등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확진된 3명은 모두 D씨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관련자들의 동선 조사가 진행될 경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는 "센터장 D씨와 함께 실질적인 활동을 해온 요양보호사들은 이날 확진된 C씨를 제외하고 모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를 포함해 다른 요양보호사들의 동선을 정밀 조사 중이다"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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