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8%로 1위…두 달 연속 '최고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은 9~11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자유응답 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두 달 연속으로 최고치를 유지하며 6개월 연속 20%를 넘겼다고 갤럽은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2%로 2위였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이어 안철수(2%), 홍준표(2%), 박원순(1%), 김부겸(1%), 윤석열(1%), 황교안(1%), 오세훈(1%)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답변은 43%였습니다.

갤럽은 "제1야당이나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며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습니다.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32%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8%, 열린민주당 5%, 국민의당 3% 순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습니다.

한편 원자력과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였습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다만 찬성 비율은 2017년 84%, 2018년 72%, 2019년 64%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원자력 발전 정책에 대해서는 원자력 발전을 확대해야 한다(26%)는 의견과 축소해야 한다(24%)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8%였습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