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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동민, 프로골프 데뷔승
입력 2020-06-12 10:26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동민(22)이 프로골프 데뷔승을 거뒀다.
김동민은 6월11일 막을 내린 2020 스릭슨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상금 1600만 원을 받는다. 스릭슨투어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부리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동민은 최호영(23·골프존) 장승보(24) 오승택(22)과 남자골프 단체전 3위를 합작했다. 2020 스릭슨투어 2차전에서는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동민은 프로 첫 승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뒷심이 부족해 우승 기회를 종종 놓쳐버린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9년 1월 투어프로(정회원)으로 KPGA에 입회한 김동민은 코리안투어QT 공동 33위, 아시안투어 큐스쿨 공동 12위로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및 아시안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동민은 어프로치샷과 퍼트를 가다듬는 데 힘 쏟았고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늦춰졌지만 올해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한국 및 아시아 프로골프 최상위 무대에 입성하는 각오를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는 7월2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으로 2020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김동민도 참가 예정이다. 긴장도 되긴 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고 설렘이 더 크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개막전에서부터 ‘루키 돌풍을 일으켜보겠다”라며 1부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시안게임 동메달 동료 최호영과 장승보도 2020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김동민은 호영이 형은 퍼트를 잘하고 승보 형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멀리 나간다. 형들보다 아이언샷은 정교하다고 자신한다. 연습라운드도 자주하는 사이인 만큼 형들과 승부도 기다려진다.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면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KPGA는 5월6일 던롭스포츠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2부리그 명칭을 챌린지투어에서 스릭슨투어로 바꿨다.
‘스릭슨투어는 2020년 4개 시즌, 13개 대회, 총상금 10억8000만 원으로 진행된다. 각 대회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은 2021 KPGA 코리안투어 출전자격을 얻는다.
정종렬(23)은 1차 대회 우승 및 2차 대회 공동 3위로 스릭슨 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다. 3차 대회는 18~19일 전라남도 나주시 골드레이크CC에서 펼쳐진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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