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쌍방울, 6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입력 2020-06-12 10:20 

쌍방울은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약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쌍방울은 남영비비안, 나노스, 미래산업 등 쌍방울 그룹사와 함께 마스크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여 대한민국 대표 마스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 2일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익산시와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마스크연구소 설립과 운영은 물론 미래 섬유산업의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쌍방울 그룹은 익산시 국가산업단지에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15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전망이다.

장진우 쌍방울 그룹 홍보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뉴욕증시가 폭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스크 사업에 그룹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또 "이번 증자는 마스크 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실탄확보를 위함"이라며 "320억원의 채무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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