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SOC 시설물 시공·유지관리 전문건설기업 `신영기술개발`
입력 2020-06-12 10:01 

신영기술개발은 도시의 교량·터널·구조물 등 각종 SOC 시설물의 시공과 유지관리를 하는 전문건설기업이다. 기술혁신 경영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쌓아온 설계 노하우를 활용해 도시 시설물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각종 토목공사 분야에서는 법면 붕괴를 막아주는 절·성토 법면 보호공법이 미미했던 국내에 최초로 재생 폴리에틸렌 재질의 보호블록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관을 고려한 초경량화 방음터널 공법을 개발해 현장시공에 적용하고 조경시설을 방음시설 상부에 접목해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 판교원마을' 현장에 국내 유일 성공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신영기술개발은 매년 2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 현재 총 200여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반 기업이다. 사업 초기 경험들을 고품질의 특허 개발 동기로 활용해 자원재생과 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효율 증대용 강관 다단 그라우팅 장치 및 시공방법(특허 제10-1819089) ▲완충기능이 개선된 방음벽 지주(특허 제10-1884655) ▲원형지주 방음판 지지장치(특허 제10-1890170)의 특허를 취득했다.
최두영 신영기술개발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미래지향적인 경영방침을 토대로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와 신뢰를 우리 기업의 큰 자부심으로 여기며 '대체 불가능한 기술개발로 사회를 이롭게 하자'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전 직원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각 현장의 건설공법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특허기술 개발에 매진, 직접 개발해 출원한 특허도 30여건에 달한다.
그 중 하나가 법면보호네트의 누름장치다. 주로 주행 중인 자동차, 보행자, 기타 기물 등을 보호하고 산사태를 방지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법면보호네트는 낙석 위험이 있는 법면이나 절토면 등에 필수시설이다.
최 회장이 개발한 법면보호네트 누름장치는 법면에 대한 밀착력을 높여 기존 법면보호네트의 보온과 보습성을 향상시켜 해당 면에 뿌려지는 잔디씨의 발아율과 착근력을 향상시킨다. 현재 도로 신설 또는 도로 확장 등과 같은 각종 토목공사에서 쓰이고 있다.
신영기술개발이 주목하고 있는 또 한 가지 분야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개발로 공사작업현장에 이 기술을 접목시켜 작업 능률과 효율을 올리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1985년 사원으로 입사했던 최 회장은 1995년 신영기술개발 대표이사에 취임 후 재무건전성 강화와 새로운 제품개발에 힘썼다. 2005년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 2018년도에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 AAA(트리플A)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은 평소 '구성원이 없으면 조직도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직원은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식비지원과 학자금 지원제도(4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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