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대한바이오팜,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안간힘
입력 2020-06-12 10:01 

대한바이오팜은 현재 3개 생산동과 자체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천연물(한약)을 기반으로 먹기 좋고 건강에도 좋은 양질의 식품과 전통한방제제의 제형 개발, 원료물질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예방식품을 제조하여 웰빙 관련 맞춤형 건강식품의 기획부터 연구 개발, 생산, 유통, 사후관리까지 직접 모든 밸류체인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치료중심에서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 항노화 기능 등 한방 건강기능식품의 과학화
대한바이오팜은 한방의 과학화와 다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한약재 도소매업을 주로 하는 고려약업사로 문을 연 대한바이오팜은 지난 2003년 2월 남경제약을 설립하며 한약재 제조업으로 확대했으며, 2008년 6월에는 원경제약으로 다시 한 번 사명을 바꿔 법인이 됐다.
대한바이오팜은 ▲의약품 및 식품제형 개발 ▲식품 원료 개발·생산 ▲원외탕전실 설비지원 ▲화장품 원료 개발 ▲원료 한약재 생산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생산 등 6개 사업분야를 갖고 있다. 사업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차 개발 및 연구가 가능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삼다원공진보 등 20여 종에 달하는 건강식품과 공진단 등 50여 종의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반 대표는 "육두구를 이용한 항노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고부가가치의 기능성식품 원료화 및 제품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한방바이오(한약)를 기반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식품과 한약제품의 공급을 보장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바이오팜은 앞으로 노인 근육재생, 운동수행과 인지개선을 위한 개별기능인정형 건강식품 및 치료약 개발과 실용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전 세계적으로 대두된 '수면 장애' 극복 도전
만성적 수면 부족 및 장애는 인간의 생체시계에 가해지는 유전적 혹은 환경적인 교란에 의해서 수면·각성 리듬을 비정상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의 신체질환들이 수면문제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불면증 치료제의 신약 개발은 성공 시 높은 수익을 창출하지만 소요되는 비용과 투입 시간에 비하여 성공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장기투자 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제약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약개발을 위해 단계별로 균형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수의 제약기업은 바이오 벤처기업과의 M&A 또는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바이오팜은 의약 기능성 원료 생산 및 피토케미컬 나노메디신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서 최근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인수를 통해 신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천연물 및 바이오 신약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대한바이오팜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부터 연구소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기술력 및 자금 투자를 지원받아 제론바이오텍을 설립하고 '비중독성 수면유도제 신약후보물질의 상용화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론바이오텍은 비중독성 불면증 치료제 사업화를 위하여 모기업인 대한바이오팜의 사업화 초기 인큐베이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부터 연구 인프라 지원, 글로벌 제약기업의 연구자원과 경험 및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화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전임상 결과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검증된 물질에 대한 인체 대상 임상시험 실시를 위해 IND 승인을 확보하고, 이를 기점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를 연합체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연구개발 자금 확보 및 연구효율 제고가 가능하며, 이러한 수익구조를 확보함으로써 후속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 확대를 통해 제품군(임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나아가 가치 실현을 위해 IPO 뿐만 아니라, 유망 후보 물질의 직접 사업화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론바이오텍은 약물결합 단백질 탐색 및 신규물질 선별을 통해 발견한 화합물을 활용하여 불면증 예방 및 치료제 신약 사업화를 추진하며, 확보된 후보물질(화합물)에 대한 효능검증 및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GABA수용체를 건드리지 않아 중독성이 없고, 자살충동 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수면유도제를 개발해 신약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약개발은 임상연구 단계에서 막대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필요로 하며, 매출 기반이 미확보된 상태에서의 단독 개발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임상연구 진입을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프로젝트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며, 신약 출시까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바이오텍 파이프라인에 합류함으로써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지속적인 기술수출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한바이오팜은 오는 2023년까지 약물결합 단백질 탐색 및 신규물질 선별을 통한 후보물질 확정, 개량특허 확보, GLP 시설 구축, 전임상 및 독성시험을 통한 IND 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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