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장암칼스, 특수윤활유 부문 독보적인 기술력 보유

장암칼스는 특수윤활유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 중 하나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산공장에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420여종의 특수윤활유를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고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으로 수출사업에 집중한 결과 직접 수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650만달러, 간접 수출은 525만달러로 2019년 1175만달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년 수출 신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에는 중국 쉘차이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국시장에서 영업 채널 확대와 품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장암칼스는 특수윤활유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설비에, 매출 300억원대 규모의 회사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기업 수준의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체계화된 업무관리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기술력과 과감한 설비투자,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이뤄낸 결과물이다.
1980년 장암상사로 출발한 장암칼스는 1983년 미국 특수윤활제 전문기업과 한국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이후 미국·독일·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특수윤활유를 하나 둘 씩 국산화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88년 특수윤활제의 국산화 개발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뒤, 사업 2년 만에 18종의 특수윤활유를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시작으로 자동차 섀시 조인트용 윤활유·피막형 고체윤활재·친환경 생분해성 그리스 등을 두루 개발하며 특수윤활제 전 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것을 시작으로 자동차 구동 섀시 부문의 핵심 부문인 CV조인트용 윤활유, 피막형 고체 윤활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생분해성 그리스에 이르기까지 윤활제 국산화에 힘썼다. 미국, 독일, 일본 등이 독점하다시피 한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윤활유를 국산화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건 2000년대 중반부터다. 장암칼스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그리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 일이 수출시장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해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특수 윤활유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장암칼스의 활약은 국내 대기업들이 비싼 가격에 수입하던 특수 윤활유의 수입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덤으로 가져왔다.
2014년 5년에 걸쳐 진행된 미국 GM의 특수 윤활유 테스트를 1등으로 통과했다. 이 덕에 2011년부터 GM에 공급하던 물량이 크게 늘어 70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도 맺었다.
2017년에는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KOTRA 지사화 사업을 통해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일본 도쿄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나 몇 년간 심혈을 기울인 미국 자동차 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CV 조인트 시뮬레이션 장비를 추가로 1대 더 도입해 연구개발 인프라를 한층 더 확충한 것이 주효해 미국 GM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멕시코 등의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 설립도 계획 중이다.
직원 복지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결혼하면 배우자 수당을, 자녀를 낳으면 출산수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 4명까지 자녀 수에 따라 수당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에도 활발하다. 구연찬 회장은 지난 1월 30일 아산시청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아산 5호, 충남 78호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