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진료받은내용 안내` 앱으로 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우편으로 제공해오던 '진료받은 내용 안내'를 30년만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한다. 12일 건보공단은 지난 1990년부터 해오던 우편 안내 대신 앱을 통한 진료받은 내용 안내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기존 서면(우편) 안내가 가입자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 과도한 우편 비용 등의 문제가 있어 이번에 개선한다고 전했다. 휴대폰 'M건강보험' 앱을 내려받으면 안내 발송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진료받은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공단은 이달뿐 아니라 8월과 10월 등 총 3회에 걸쳐 알림톡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문제점 등을 분석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3일까지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나 M건강보험 앱을 통해 '진료받은 내용 보기'를 이용한 가입자 중 400명을 추첨해 커피전문점 모바일상품권(5000원)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건보 가입자는 진료내용이 없더라도 해당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진료받은 내용 보기는 우선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민원센터 → 보험급여 → 진료받은 내용 보기 → 공인인증 로그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휴대폰에서는 '진료받은 내용 → 공인인증 로그인'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