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안정환 "4주만 버티자 했는데…벌써 1년"

JTBC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FC'가 창단 1주년을 맞아 잔치를 엽니다.

JTBC는 모레(14일) 밤 9시 방송할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멤버들이 조기 축구에 도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던 순간을 재현한다고 오늘(12일) 예고했습니다.

1년 전 창단식을 가졌던 중국집에 다시 모인 이들은 어쩌다FC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멤버들은 설렘과 어색함, 아찔함까지 교차했던 첫 만남부터 계속된 시련과 좌절의 순간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함께 열심히 땀을 흘리며 1승이라는 소박한 꿈을 향해 달려온 지난 1년을 이야기하며 감회에 젖습니다.

특히 감독 안정환은 "이곳이 내 인생을 바꾼 장소"라고 소감을 밝힙니다. 이어 첫 경기 직관 후 "딱 4주만 버티자"라고 결심했었던 과거도 털어놓습니다. 하나같이 "공을 좀 찬다"라고 말하며 축구에 자신감을 보였던 스포츠 스타들이 첫 경기에서 '그라운드의 무법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안정환은 이어 "후회한다. 1년 전 그때 (감독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은 또 어쩌다FC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장면을 꼽습니다.

한편, 이들은 1년 전 첫 경기에서 0-11로 참패의 쓴맛을 알려준 FC새벽녘과 다시 한번 겨룹니다.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수많은 경기로 성장을 거듭해온 어쩌다FC가 시원하게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