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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양준일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20-06-12 09:28  | 수정 2020-06-19 10:05

51살 가수 양준일이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스태프를 자동차에 빗대 가격을 매기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재미교포 출신인 양준일은 어제(11일) SNS에 영어로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도중 있었던 내 행동에 대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 양준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과정에서 여성 스태프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남성들에게 연락을 달라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스태프에게 가격을 매기는 듯한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습니다.


양준일은 사과문에서 "내 발언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뿐 아니라, 성적 편견(gender prejudice)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 발언에 대해 스태프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전했고, 이 기회를 통해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고 싶다"며 "나에게 더 나은 모습을 기대했을 내 여왕과 왕들(양준일이 팬들을 부르는 표현)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제(10일) '재부팅 양준일' 채널 제작진들도 양준일이 사과의 뜻을 전한 사실을 밝히고 방송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발언 당사자가 아니라 제작진이 대신 사과했다는 비난이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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