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산 첫 자율주택정비사업 준공…노후 주거지 재생 본격화
입력 2020-06-12 09:20 
(왼쪽부터)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율주택정비사업 전 단독주택, 후 다세대 주택 모습 [사진 = 부산시]

부산에서 추진된 첫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신축 주택이 준공됐다.
부산시는 최근 사하구 괴정동에 위치한 노후 단독주택 2호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다세대주택 12호로 탈바꿈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노후 주택을 스스로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이번에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준공된 괴정동 사업지는 총 3개 필지의 노후 단독주택 소유자 2명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운 다세대주택(12세대)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총 7곳의 주민합의체가 구성됐으며, 착공한 3곳 중 괴정동 단독주택 2호가 이번에 처음 준공됐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근 지역 공공임대주택 수요 충족과 민간 미분양 위험 해소를 위해 전량 매입하는 약정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다세대주택 12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부산지역 노후 주거지의 재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율주택정비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지 재생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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