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엔드디, 예비심사 승인…7월 코스닥 이전 상장
입력 2020-06-12 08:43 

촉매 및 촉매시스템 개발·제조 전문 코넥스 상장기업 이엔드디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고 12일 발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이엔드디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엔드디는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7월 내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이엔드디는 독자적인 촉매기술 기반 촉매 및 촉매 시스템을 자동차, 농기계, 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해오고 있으며 매연저감장치, PM(Particulate Matter, 미세먼지)·NOx(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 삼원촉매 등 모든 장치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보유한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5년 환경부 인증 획득 이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엔드디는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인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시행에 따라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매연저감장치)의무 장착 법규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대상 지역 확대로 촉매 및 촉매시스템 사업분야 관련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농기계 부문에 적용되는 촉매사업부는 기계식 엔진에 이엔드디 DPF 촉매를 장착하여 국제기준(Tier-4)을 만족해 미국 EPA 및 CARB(California Air Resource Board)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촉매 수출 등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이엔드디는 독자적으로 확보한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엔진교체 사업, 에프터마켓(부품시장) 진출 및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 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엔드디의 작년 매출액은 583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5%, 1204.7% 증가했다.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엔드디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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