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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선 시즌 첫 승…작년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입력 2020-06-12 07:51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서예선(50·브리지스톤)이 11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9야드)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11일 막을 내린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챔피언스 클래식은 만42세 이상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다. 지난 시즌 상금왕 서예선은 3차 연장 끝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500만 원을 차지했다.
서예선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 공동 6위로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경기감각을 더욱 끌어올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1라운드 선두 이윤희(45)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3차 연장전에 돌입했고, 서예선은 티샷부터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며 한발 앞섰다. 이어 두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떨어뜨렸고, 이내 버디를 기록해 시즌 2차전 우승자가 됐다.
서예선은 우승은 계속해도 좋은 것 같다. 힘든 순간마다 나 자신을 믿은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연습으로 갈고 닦은 나의 실력을 믿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서예선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연습을 열심히 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기로 다짐했다. 그간 쏟은 노력에 따른 결과가 좋게 이루어졌다. 샷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9번 홀을 제외한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다. 또한, 동반 플레이어들이 대회 내내 서로를 격려해줬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종료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예선은 2019시즌 KLPGA 챔피언스 클래식에서 6차전 우승과 준우승 2번, 10차례 톱10 등 훌륭한 성적을 냈다. 올해도 상금왕을 하고 싶다. 작년에는 1승만 하고 상금왕을 했다. 이번에는 다승과 상금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차전 우승으로 서예선은 2020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상금 2위에 올라섰다. 1차전을 제패한 상금 1위 김경분(50)과 격차는 불과 4만 원이다. 김경분은 2차전에서 4오버파 148타(71-77)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0 챔피언스 클래식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17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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