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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x김동준, 2000톤 적재된 완도 마시마의 현실에 ‘경악’
입력 2020-06-11 22: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김동준이 완도 다시마의 현실을 확인하고 놀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김동준이 다시마와 전복을 생산하는 완도를 찾아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김동준은 12번째 맛남이 있는 장소로 완도 금일도로 향했다. 특히 김동준은 배 안에서 한 어민의 딸 사연을 전했다. 다시마 양식이 너무 어려워서 다시는 하지마!여서 다시마란 이름이 생겼다고 할 정도”라는 말에 두 사람은 크게 안타까워했다.
다시마는 주재료보다는 부재료로 쓰이는 식재료. 이에 백종원은 다시마는 대파와 같은 느낌”이라며 다시마 하면 따라오는 게 전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복의 먹이가 100% 다시마라며 다시마 양식장 옆에는 전복 양식장이 있고, 전복 양식장 옆에 다시마 양식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값비싼 전복의 유통에 대해 기대를 표하면서 그럼 다시마 하면서 전복도 해야겠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한편 백종원과 김동준은 금일도에 도착해 작년과 재작년에 수확한 검은 비닐에 싸여 있는 2천 톤 넘은 다시마를 보고 경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연을 보냈던 어민의 딸을 만나 처참한 다시마의 상황을 듣고 놀라워했다.
김동준은 110톤의 다시마 덩어리가 20개가 더 있다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직접 보니 더 충격적인 완도 다시마의 현실에 지구 한 바퀴가 4만kg인데, 지구 반 바퀴라는 것”이라고 계산해 놀라움을 더했다. 일본에 수출하던 다시마는 현재 자국의 수산물 쿼터제로 현재 수출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임이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백종원과 김동준은 어민을 통해 다시마 채취 방법에 대한 고충을 들으며 더욱 처참한 표정을 지었다. 어민들은 배를 타고 난간에서 고개를 숙인채 다시마를 솎아내느라 배가 쓸리고 힘들다는 것. 하지만 문제는 다시마가 더 이상 들어올 창고 자리가 없는 게 더욱 큰 문제. 어민의 딸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적재된 다시마라도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백종원은 검은 비닐에 쌓여있는 윤기 나는 다시마를 보고 진짜 다시마 좋다”고 감탄했다. 그는 다시마의 점성 성분이 항암에 좋다는 말에 그럼 또 먹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백종원은 어민의 고충을 전해 듣고서 힘들지만 안할 수가 없으실 것”이라며 묵묵히 농어민분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일해주셔서 우리가 식탁에서 먹을 수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에 어민은 백종원 선생님이 농어민들 살리는 백신이시잖냐”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에 백종원은 머쩍어 하면서 다시마는 오래 끓이지 않고 그냥 물에다 넣어뒀다가 써도 된다. 국물에 다시마를 넣는 걸 두려워 마라”고 노하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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