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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김민수, 탈삼진 6개로 kt 연패 끊어
입력 2020-06-11 21:43  | 수정 2020-06-11 21:46
kt위즈 선발투수 김민수가 KIA타이거즈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만들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 선발투수 김민수가 KIA타이거즈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만들었다.
김민수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첫 번째 선발로 나온 5일 사직 롯데전에서 3⅓이닝 3실점에 그쳤으나 이번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며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의 호투로 kt는 13-8로 승리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4일 수원 두산전 이후로 내리 6경기를 패했으나 이날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1회부터 김민수는 흔들렸으나 완급조절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내야안타 허용한 이후 프레스턴 터커와 나지완을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류지혁에게 좌측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용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위기에서 탈출한 김민수는 2회부터 4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모두 삼자범퇴를 달성했으며 탈삼진도 4개를 잡아냈다.
김민수는 승리 요건이 채워지는 5회 2사에서 흔들리며 3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김호령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터커로부터 중전 적시타까지 맞으며 김호령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김민수는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기에서 나지완을 2루수 뜬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승리 요건을 충족한 김민수는 6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손동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고 2피홈런 4실점했으나 유원상 주권 이상화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는 비록 김재윤이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8-13으로 쫓겼으나 이후 실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이로써 김민수는 시즌 첫 승을 챙기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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