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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3방’ kt, KIA 누르고 6연패 탈출
입력 2020-06-11 21:42  | 수정 2020-06-11 21:44
kt위즈가 홈런 3방으로 KIA타이거즈를 누르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홈런 3방으로 KIA타이거즈를 누르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은 12승 20패가 됐다.
선발 김민수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백호, 장성우,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오선우, 김주찬,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을 때렸으나 선발 이민우가 3⅓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에 그치며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1회 2사 1, 2루에서 로하스가 때린 땅볼을 KIA 2루수 김규성이 잡았으나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 강백호가 그대로 득점했다.
kt는 3회에 홈런 2방을 때리며 빅 만들었다. 1사에서 강백호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6번째이다. 이어 장성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기록했다.
4회에도 kt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유한준이 1사 1, 2루에 1타점 적시타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로하스가 3점 홈런이자 시즌 10호를 때려내며 3회에 이어 2이닝 연속 4점을 만들었다.
KIA는 5회초 3점을 뽑으며 kt를 추격했다. 리드오프 김호령이 2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kt는 5회말 4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13-3으로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며 이어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10점 차로 벌어진 6회 KIA는 오선우가 무사 1, 2루에서 손동현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이 곧바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7-13까지 쫓아갔다.
KIA는 9회 터커가 솔로 홈런을 만들며 점수를 5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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