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착공…한국의 센토사 만든다
입력 2020-06-11 20:32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11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산업부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삽을 떴다.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싱가포르 센토사를 롤모델로 삼아 경도 2.15㎢ 면적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과 해상케이블카,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된다. 전남도와 미래에셋은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시설로, 색다르고 품격 있게 조성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남해안권이 21세기 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에서 지난 2014년 골프장, 리조트를 조성하였으며, 미래에셋에서 기 조성비용인 3400억 원의 매각대금을 2024년까지 분할 지급하기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올해 4월에 약 3000억원을 조기 지급한 후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미래에셋은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 시 지역경제 발전 및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지역기업 참여 및 지역인재 우선 고용 노력을 약속하였다.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전남도는 관광단지 주요시설이 완공되는 2024년 말까지 경도진입도로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도 진입도로는 총사업비 1178억 원으로 지난해 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국비를 확보하여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며, 7월 중 턴키방식으로 발주하여 내년에 착공하게 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여수를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산업을 한단계 높이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남해안권 신성장 관광벨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여수 경도를 최고의 퀄리티로, 창의적으로 개발하여 문화를 간직한 해양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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