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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 지성준, '친정 팀' 한화 상대로 첫 1군 경기
입력 2020-06-11 19:45  | 수정 2020-06-18 20:05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포수 지성준(26)이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합니다.

상대는 16연패에 빠진 '친정 팀' 한화 이글스입니다.

롯데 구단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정보근이 장염 증세를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지성준을 1군으로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성준은 바로 경기에 출전합니다.


롯데 관계자는 "지성준은 선발 투수 서준원과 배터리를 이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지성준은 지난해까지 백업 포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자원이 필요한 한화와 포수 자원이 필요한 롯데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습니다.

당시 지성준은 내야수 김주현과 롯데로, 롯데에서 뛰던 선발 자원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는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지성준의 이적은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좀처럼 1군 무대를 밟진 못했습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김준태와 정보근을 중용하면서 지성준은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습니다.

그러나 정보근이 갑작스러운 장염 증세를 호소하면서 지성준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성준은 공교롭게도 친정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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