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계역 추돌사고…노원-당고개 5시간 반 운행 중단
입력 2020-06-11 19:20  | 수정 2020-06-11 20:08
【 앵커멘트 】
오늘(11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시간 넘게 진행된 복구 작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리된 차량 사이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사고 현장을 살핍니다.

오늘(11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4호선 상계역 승강장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고로 들어가던 회송 열차가 승강장에 있던 전동차 후미를 들이받은 겁니다.

▶ 인터뷰 : 심재창 / 서울교통공사 안전계획처장
- "노원 방향으로 60m 정도 이동 시에 창동 차량기지로 입고하기 위한 서울교통공사 차량이 뒤에서 오면서 추돌한 그런 사고였습니다."

당시 승강장에 있던 전동차에는 승객 약 80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열차 운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이곳 승강장으로 진입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사고로 노원역부터 당고개역까지의 상행선 구간 열차 운행이 약 5시간 반 동안 중단됐습니다.

급하게 대체버스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수 / 경기 의정부시
- "차를 어디가서 타야는 건지 지금 걱정이에요. 지하철을 못 타고 버스를 타야죠. 막 나오니깐 우왕좌왕하시네."

서울교통공사 측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추돌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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