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百, 자체 캐릭터 `푸빌라`로 여름마케팅 나서
입력 2020-06-11 18:45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제작한 백곰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해 여름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사진은 푸빌라가 그려진 비치백·비치타월 등 굿즈.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캐릭터 '푸빌라'를 앞세워 굿즈·애니메이션 제작, 매장 연출 등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나선다.
'푸빌라'는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기획부터 개발, 런칭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해 지난 2017년 겨울에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와 협업해 만든 백곰음 모티브로 만든 푸빌라는 매년 본점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과 함께 신세계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겨울에 주로 등장하던 푸빌라는 올해부터 여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푸빌라' 모형을 활용한 매장 연출만 진행했다면 올해는 제품 판매와 애니메이션까지 처음으로 선보인다. 우선 다가오는 여름,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푸빌라 비치백 4종 (9900원)과 푸빌라 비치타월 2종(1만200원)을 직접 제작·판매해 연인 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 상품들은 12일부터 SSG닷컴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비치백은 12일, 비치타월은 7월 10일부터 가까운 신세계백화점(사은행사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컵홀더 튜브도 증정한다.

온라인에 친숙한 MZ세대를 위해 SNS에서도 푸빌라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겨울 나라의 푸빌라 여름 나라로 떠나다"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상은 여름 바다를 처음 경험하는 푸빌라와 친구들이 해변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는 내용으로 각각의 캐릭터의 귀여움과 개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티저 영상은 특별한 홍보 없이도 3일만에 조회수 17만건을 넘어섰다.
매장 연출도 1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우선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 대형점포 5곳에서는 1층 중앙광장과 각 층 매장 곳곳에 '푸빌라와 친구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을 연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엘리베이터 홀, 에스컬레이터 벽면, 외부 현수막 등 점포 곳곳에도 한달 동안 푸빌라를 등장시켜 백화점을 유쾌한 동화 감성의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푸빌라와 친구들 캐릭터가 들어간 쇼핑백도 전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방문하는 매장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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