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걸리 뿌려 화나" 제천 공원서 흉기 휘두른 60대 체포
입력 2020-06-11 18:00  | 수정 2020-06-18 18:05

충북 제천의 한 공원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5살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제천시 하소동 공원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52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벅지를 다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초동 조사에서 A 씨는 "말싸움을 하던 중에 B 씨가 막걸리를 뿌려서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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