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격리중이라…" 늦어지는 아웃백 매각
입력 2020-06-11 17:48  | 수정 2020-06-11 21:19
◆ 레이더 M ◆
지난달 예비입찰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 7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본입찰이 7월 중순에 열린다. 일반적인 기업 실사가 4주 안팎인 데 반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입국과 동시에 2주간 격리되는 상황 탓에 실사 기간이 6~7주로 확대되면서 매각 일정이 7월 중순 본입찰, 9월 클로징(대금 납입 완료) 일정으로 잡혔다는 후문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예비입찰을 받은 매각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다음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7월 본입찰, 8월 주식매매계약(SPA), 9월 클로징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실사에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오프라인 레스토랑을 통한 외식사업 경쟁력과 함께 딜리버리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이 중점 점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도 262억원으로 늘었다. 식음료업체 매각 가격이 상각전영업이익의 10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500억원대 이상 거래가 예상된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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