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늘어가는 '고독사'…60대 남성 숨진 지 두달여 만 발견
입력 2020-06-11 17:44  | 수정 2020-06-18 18:05

부산에서 홀로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두 달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어제(1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40분쯤 서구 한 주택에서 60살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집주인은 이날 청소업체를 불러 A 씨 집 앞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치우던 중 안방에 누워 숨져있는 A 씨를 발견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검안 결과 경찰은 A 씨가 숨진 지 두 달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홀로 살아온 A 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A 씨를 부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부산 기장군 한 임대주택에서 60살 B 씨가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됐습니다.

박민성 부산시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8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8건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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