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직원 확진…동료 등 300명 검사
입력 2020-06-11 17:39  | 수정 2020-06-18 18:05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직원 A(60)씨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료 직원 등 접촉자 3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발열과 오한 등 증상으로 서울시 구로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9시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는 정년퇴직을 앞둔 임금피크제 대상이어서 최근까지 유연 근무를 했고, 이달 5일 이후로는 출근하지 않고 서울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영흥발전본부는 전체 3개 건물 중 A씨가 근무한 건물의 방역을 완료했으며 검사 대상자 300명을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25일 이후에는 영흥도 관내 음식점이나 마트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발전소 운전과 관련한 업무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의 20%를 담당합니다.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로 총 5천80MW 용량의 발전시설을 갖췄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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