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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2사 만루 위기’ 막은 핀토, 아쉬운 노디시전
입력 2020-06-11 17:34 
SK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11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또 다시 호투를 펼쳤다. 다만 승패 없는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핀토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팀간 5차전(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기록했다.
지난 5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또 다시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핀토였다.
1회 출발부터 좋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현수에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물론 큰 위기는 없었다. 채은성을 2루 땅볼로 유도, 김현수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로베르토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힘과 힘의 대결에서 핀토가 승리한 장면이었다.
핀토는 2회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잘 넘어갔다. 1사 후 김민성에 우전안타, 2사 후 유강남에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가 됐다. 하지만 정주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선두타자 이천웅에 우전안타를 맞고, 김현수를 2루수 직선타, 채은성을 3루수 방면 병살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실점하고 말았다. 라모스에 안타, 박용택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만 김민성을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후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 라모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이어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회도 1사 후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현수를 2루 직선타,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6회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박용택에 안타를 맞았고, 김민성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지환과 유강남에 연거푸 사구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LG도 대타 홍창기 카드를 내세웠다. 핀토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7회부터는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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