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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여진구 "트레일러 하우스 정말 예뻐"
입력 2020-06-11 17:11  | 수정 2020-06-11 17:11
바퀴 달린 집 여진구 / 사진=tvN 제공

23살 배우 여진구가 53살 성동일, 49살 김희원 두 선배를 모시고 트레일러 하우스에 도전합니다.

tvN은 오늘(11일) 밤 9시 세 사람이 트레일러 하우스를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하루를 보내는 내용의 예능 '바퀴 달린 집'을 처음 방송합니다.

여진구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선배님들께 해드리고 싶은 건 많았는데 앞선 의욕과는 달리 몸이 안 따라줬다. 그래도 열정은 식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선배들이 나한테 힘든 일들을 안 시키면 어찌할지 걱정했는데 편안하게 '뭐 좀 갖다주라'고 해서 할 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고 웃더니 성동일과 눈이 마주치자 "조금 더 빨리 움직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여진구는 처음 만난 트레일러 하우스에 대해서도 "정말 예쁘다. 처음 보고 '와, 뭐지' 하고 정말 놀랐다"고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그는 "게스트들이 우리가 불안해 보여서 도와주고 싶어한다. 편하게 쉬게 해드려야 하는데"라며 "누구나 그렇듯 처음에는 덜컹덜컹하는 재미가 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집에 익숙해지면서 더 능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퀴 달린 집 출연진 / 사진=tvN 제공

성동일은 "집을 가지고 전국을 여행하는 게 재밌더라. 남자 셋이서 성격도 나이도 다른 데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녹록지 않았지만 함께 대화하며 나누는 여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신선한 조합'이라는 평가에 "개인적으로 다 작품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라 PD에게 '이 조합이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수 트레일러 운전면허증도 땄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동일은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행을 제대로 못 하는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기 위해 조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고급스럽게, 예쁘게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한다. 틀에 짜이지 않은 '힐링여행'"이라고 했습니다.

김희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 특히 동일 형님과 다니면 배울 점이 많다. 진구도 나이 차를 못 느낄 정도로 대화가 잘된다"고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출연진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박보검, 방탄소년단 뷔, 김유정, 박보영 등을 꼽았습니다.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바퀴 달린 집의 형태가 비용을 줄인 만큼 단순히 낭만이 담긴 것만은 아니다. 당연히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비워낸 자리를 뭐로 채울까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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