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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김인권X김승현 `열혈형사`, 정말로 웃길까
입력 2020-06-11 1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코미디 장인' 김인권의 코미디 액션 '열혈형사'가 온다. 과연 환영 받을 수 있을까.
영화는 꼼수로 출세를 꿈꾸다 강제 유턴 당한 날라리 형사와 FM 형사가 실종 사건으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인권은 11일 용산 CGV에서 열린 '열혈형사'(윤여창 감독, 굿픽쳐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시국에도 영화가 개봉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격해 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소원했던 장면이 이뤄졌다. 우리가 하고 있는 작품이 개봉될 수 있을까 얘기했는데 이들의 꿈꾸던 바가 이뤄진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승현 역시 "이렇게 개봉할 줄 몰랐는데 개봉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19 때문에 개봉을 많이 못 한다. 다시 한 번 개봉할 수 있게끔 도와줘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앞으로도 힘을 많이 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인권과의 호흡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촬영장에서 후배들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멋진 선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애드리브가 어디까지인지 파트너로서 말씀 드린다면, 항상 현장에서 바뀌었다. 상대 배우들이 당황할 때가 많다. 일방적으로 애드리브를 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협의를 하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 선배님을 보면서 멋있었던 게 항상 여러가지 연기를 준비를 많이 해오셨다. 후배로서 배울 점이 참 많았다"고 전했다.
김인권은 또 "현장에 우리 촬영 카메라만 있는 게 아니라, 방송국 카메라가 김승현 씨를 따라다녀서 제가 두 가지 연기를 하게 됐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김승현이 출연 중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이 영화 촬영 현장에도 참여한 것.

이에 김승현은 "'살림남2' 카메라가 나와서 배우 분들에게 부담이 됐을 수도 있는데 협조해줘서 고맙다. 또 부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창 감독은 '열혈형사' 캐스팅에 대해 "사실 이 영화는 김인권이 없었다면 시작조차 못할 영화였다. 한국에서 코미디를 책임지고 몽골에 가서도 한국적 의미를 담아내는 코미디의 정수를 김인권이 보여줬다. '방가? 방가!'에서 보여준 다문화에 대한 열린 시선을 '열혈형사'에 담았는데 우리 영화가 '방가? 방가!'를 잇는 작품이라 생각하며 김인권의 캐스팅을 소망했다. 김인권이 내 꼬임에 넘어가줘 감사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정했다.
한편 '열혈형사'는 꼼수로 출세를 꿈꾸다 강제 유턴 당한 날라리 형사 ‘동민(김인권)과 FM 형사 ‘몽허(얀츠카)가 실종 사건으로 만나 벌어지는 대환장 공조 액션이다. 6월 18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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