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방부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전작권 전환과 관련"
입력 2020-06-11 16:58  | 수정 2020-06-18 17:05

국방부는 오늘(11일)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에 대해 "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훈련은 우리 전작권 전환과 연계해 우리 군의 핵심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한국군 주도로 북한의 탄도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정례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 등은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군이 공식적으로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훈련을 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방어망(MD) 구축에 합류하기 위한 훈련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이러한 분석에 대해 "미국 MD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우리 군과 주한미군 간 네트워크가 있다"며 "이를 통해서 가상의 탄도탄 항적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된 작전 요원의 절차 숙달을 하는 주기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대적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군은) 기본적으로 남북 9·19 군사합의가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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