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상현 "청와대·통일부 한글 공부부터 다시…두 얼굴 정부"
입력 2020-06-11 16:54  | 수정 2020-06-18 17:07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1일 통일부의 전날 탈북단체 고발 조치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통일부는 한글 공부부터 다시 하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통일부는 대북 전단을 보내온 단체들을 '반출법규 위반'이라고 고발하고, 외교부는 국제비핵화 회의에 나가 북한 비핵화에 대해선 말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부를 향해 "지질하다"면서 "수신인도 없고 풍선에 매달려 날아간 전단을 반출이라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하던 그 시간, 정부는 북한 자유화 운동을 징역에 처해버리겠다고 했다. 두 얼굴의 정부"라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위에 '북한 하명법'이 있느냐"며 "북한에 정보의 자유를 전파하는 일이 죄가 되는 나라, 북한 정권이 적이라고 찍으면 하루아침에 적이 되고 죄인이 되는 나라, 그러나 다시는 경험하지 말아야 할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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