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젠 자연인이다"…`수입차업계 거장` 정우영 회장, 19년 임기 마쳐
입력 2020-06-11 16:16  | 수정 2020-06-11 16:41
정우영 회장 [사진 제공 = 혼다코리아]

국내 수입자동차업계의 산 증인이자 대부인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19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이 됐다.,
혼다코리아는 정 회장이 지난 9일부로 공식 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이와 함께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5%를 넘겨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주주총회를 열어 당시 이지홍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001년부터 혼다코리아를 이끌어온 정우영 대표이사는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정 회장은 지난 1976년 기아기연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대림자동차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1년에는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현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8년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회장이 진두지휘한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8년 어코드와 CR-V를 앞세워 혼다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연 셈이다.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혼다코리아가 ‘녹 사태로 위기에 처했을 때도 업계 최초로 품질 문제에 현금 서비스 보상 카드를 꺼내들며 정면 돌파했다. 이로써 혼다코리아는 위기를 돌파한 것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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