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파트너십 구축 위한 네트워크 출범
입력 2020-06-11 15:04 

영국 국제통상부(DIT),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영국 정부는 향후 3년 간 네트워크를 구축·운영을 위해 800만파운드(약 121억6000만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는 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영국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됐다. 이번 주 개막한 런던 테크위크커넥트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영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자유 무역 협정에서 최첨단 디지털의 장을 협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는 기술 산업에 무게를 두고 우방국들과 함께 자유, 개방성, 다원주의 가치를 보호하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탈리 블랙 영국 아시아 태평양 국제통상 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통해 영국과 아시아 태평양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무역·투자를 주도하며 세계 최고의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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