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부품 기업 전용 4200억 규모 상생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20-06-11 14:57 

기술보증기금(기보)이 4200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기업 전용 금융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와 한국GM 등이 240억원을 출연하고 정부와 지자체도 295억원 보탰다.
지원대상은 완성차업계와 지역별 기보 영업점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하인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직원 수도 10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중소기업에 지원이 집중되도록 하기 위한 요건이다. 특히 신용등급 보다는 해당 기업의 업력, 기술역량, 납품기업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지원대상 기업을 결정한다.
업체당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1/4 ~ 1/3 수준으로,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된다. 이달 18일부터 전국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 상담 및 신청할 수 있고, 신청기업들은 서류 등을 제출한 후 약 일주일 간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이후 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이자율은 기보 자체적으로 보증료의 0.3%포인트를 감면하고, 신한은행·하나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추가로 0.2%포인트를 감면받아 최대 0.5%포인트까지 우대해준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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