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궁장서 오발된 화살 100m 날아와 차량 문에 꽂혀
입력 2020-06-11 14:48  | 수정 2020-06-18 15:07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양궁장에서 100m 가량을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왼쪽 뒷문에 박혔다.
화살은 운전석 뒷좌석에 설치한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다행히 차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주는 뒷문에 박힌 화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주 모 대학 양궁팀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하던 중 오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보상해주는 것으로 사건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전북양궁협회측은 "선수들이 연습을 하던 중 활의 슈팅기 스프링이 끊어져 오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전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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