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판토스,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에 도전장
입력 2020-06-11 14:47 

LG계열 종합물류기업 판토스가 의약품 물류 관련 국제인증을 잇따라 획득하며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판토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파마(Pharma)'를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EIV 파마는 엄격한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관리 체계 하에 의약품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인증제도다. 판토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 과정을 통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보관·운송과 관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마련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CEIV 파마 인증을 받은 국내 물류기업은 판토스가 유일하다. 판토스는 지난해 의료기기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판토스는 지난해 1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DKSH코리아의 헬스케어 물류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의약품 물류 시장에 진출했다. 이용후 판토스 부사장은 "판토스가 항공 운송 품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신성장 고부가가치의 의약품 물류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대형 고객 발굴에 집중해 다국적 물류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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