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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홍, '인간수업'과 180도 다른 '상 겁쟁이' 토크 선사
입력 2020-06-11 14:45  | 수정 2020-09-09 15:04

배우 임기홍이 반전미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어제(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특집으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역인 이종혁, 전수경, 홍지민, 임기홍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은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악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임기홍입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발산한 그는 디테일한 마임 개인기로 '임테일'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상 겁쟁이' 토크 등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기홍은 요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니까 아무도 못 알아본다. 그래서 식당가면 마스크를 벗어 놓고 얼굴이 잘 보이게 앉는데 아무도 모르시더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2000년대 초반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본 적이 있다는 임기홍은 올림픽종목 마임 연기를 즉석에서 선보였습니다. 묵직한 가방을 들고나온 그는 창 던지기, 허들 경주, 수영까지 소름 돋는 디테일로 소화하는 동시에 웃음 포인트까지 완벽히 잡아내 개그맨 선배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옷걸이도 들고나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걸이를 통과시키며 남다른 유연성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임기홍은 '인간수업' 촬영 비하인드도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최민수 선배님과 액션 신이 있었다. 물 위에서 싸웠는데 정말 썩은 물이었다. 벌레가 한 3000마리 정도 있었고 입에 이끼가 막 들어갔다”라며 촬영 끝나고 파상풍 주사 맞으러 바로 병원에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역을 위해 12시간 넘게 전신 문신 분장을 받다가 쥐가 나기도 했다는 임기홍은 문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생각은 해봤지만 그거 보고 누가 시비 걸까 봐 겁이 났다”라고 밝히며 배역과는 완전히 다른 '상 겁쟁이'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습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강수지, 김미려, 전효성, 김하영이 함께하는 'MBC의 딸들'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된 가운데 결혼 후 첫 예능 동반 출연에 나선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어떤 입담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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