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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심경, 성희롱 논란 발언에 "나도 중고, 시든 꽃?"
입력 2020-06-11 14: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양준일이 심경을 고백했다.
양준일은 11일 오전 프로젝트 100을 통해 문제가 된 중고차 발언에 대해 내 자신은 내 입으로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중고라고 말했고 시든 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준일은 해당 여성 스태프에 대해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운 아이”라며 깨끗해서 뭔가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있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이해성이 깊어서 영원히 배우고 나눠도 교만해지지 않는 아름다움. 이런 것들을 갖고 싶고 같이 찾고 싶다”며 난 아름다운 게 좋다.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 숨겨진 보석들을 찾는 하루”라고 적었다.

앞서 양준일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 여성 제작진에게 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양준일은 제작진에게 남친 있냐”고 물었다. 제작진이 없다고 대답하자 양준일은 마음에 드는 사람은 채팅 달라”며 이상형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가릴 주제가 못 된다며 하자, 양준일은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는 발언했다. 양준일은 중고차 가격에 드린다. 여기서 방송에서 결혼까지 시켜줄까. 아예 날짜를 정해서 채팅창에 찍어달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양준일 측은 9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양준일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양준일은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해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 양준일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향후 불법적인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인 댓글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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