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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재개 덴마크 남자프로골프 대회서 여자가 우승
입력 2020-06-11 14:02 

3개월 만에 재개한 덴마크 남자프로골프 대회에서 여자 선수가 우승했다.
에밀리 페데르센(24·덴마크)은 9∼10일 덴마크 로모 골프클럽에서 열린 ECCO 투어 '브라보 투어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데르센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6타를, 2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7타를 적어냈다.
ECCO 투어는 덴마크 프로골프 투어로, 스웨덴 골프 투어와 함께 유러피언투어 산하 노르딕 골프 리그를 구성한다.

페데르센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수년간 힘들었는데 실력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페데르센은 2015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히어로 위민스 인디언 오픈에서 우승하고 그해 LET 신인상을 받았다.
2015년 4개 여자골프투어 대항전 더 퀸즈에 유럽 대표로 나섰고, 2017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출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페데르센이 남자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몇 안 되는 여자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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