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천구 탁구클럽발' 확진자 돌보던 요양보호사도 감염
입력 2020-06-11 13:39  | 수정 2020-06-18 14:05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이용객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가운데 이 클럽 관련 확진자를 돌보던 경기 김포 거주 6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포시는 북변동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촌읍 주민 80대 여성 B씨를 돌보던 요양보호사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C씨의 어머니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이 탁구클럽에서 시작된 'n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어제 검사를 받았다"며 "추가 확인되는 정보는 곧바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이 탁구클럽에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사이 양천구 38번 확진자 52살 남성 D씨가 다녀간 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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